
사이공 스퀘어, 영업여부
오늘, 사이공 스퀘어에 다녀왔어요.
예전엔 갈 때마다 활기차고, 유명 브랜드 A급 짝퉁들이 종류도 많고 질도 좋아서 쇼핑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이번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입구부터 뭔가 썰렁하더니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가게 절반 이상이 문을 닫고 영업을 안 하고 있더라고요.
아예 철수한 듯 진열장이 비어 있거나, “휴업합니다” 같은 안내문만 붙어 있었고요.
사장님 한 분께 물어보니 6월 15일까지는 영업 안 한다고 하셨어요.
미국의 강한 압박 → 베트남 정부, 짝퉁 단속 시작
요즘 뉴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베트남 정부에 “위조품 시장 좀 제대로 단속해달라”고 아주 강하게 요청했다고 해요.
그 첫 타깃이 바로 사이공 스퀘어였다고 합니다.
사이공 스퀘어는 사실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인 교민, 관광객들에게도 “가격 대비 퀄리티 괜찮은 짝퉁 쇼핑 성지”로 유명했잖아요.
프라다, 구찌, 샤넬부터 나이키, 폴로까지 A급 모조품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진짜 조용하다 못해 휑~하더라고요.

짝퉁뿐 아니라 불법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 단속
이번 단속은 단순히 가방, 옷 같은 짝퉁뿐 아니라
전자제품, 이어폰, 면도기, 심지어 회사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된 대대적인 조치래요.
베트남 정부가 재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공안부랑 같이 전국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하네요.
사이공 스퀘어 같은 오프라인 시장뿐만 아니라
Shopee.vn 같은 온라인몰에서의 위조품 거래까지 단속 확대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입장에선 “쇼핑몰이 아니라 짝퉁 유통망이다”라고까지 말했으니
이번 조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시죠?
한인들, 당분간 쇼핑 계획 다시 생각하셔야 할 듯
사이공 스퀘어 자주 가시는 분들, 특히 가방 같은 거 구매하시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적어도 6월 15일까지는 무조건 휴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솔직히 하나 사려고 갔는데 허탕쳤어요.
요즘처럼 단속이 강할 땐 영업하더라도 물건이 거의 없거나, 퀄리티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당분간은 사이공 스퀘어 쇼핑은 쉬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단속이 단발성은 아닐 수도 있어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베트남이 계속 살아남으려면
지식재산권 보호나 원산지 조작 방지 같은 부분을 제대로 챙겨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 관련 법안들도 새로 만들고, 단속 전담 법원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하니
사이공 스퀘어의 짝퉁 왕국도 이제는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 요약하자면: 사이공 스퀘어, 6월 15일까지 대부분 휴업 중입니다. 짝퉁 단속 여파로 보이며, 쇼핑 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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