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디엔 감성 한 스푼, This That Bakery Cafe 후기
호치민 타오디엔은 여유로운 분위기와 감성적인 공간이 가득한 동네로,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큽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This That Bakery Cafe예요. 이름부터 감각적인 이 베이커리 카페는, 직접 방문해보니 그 분위기와 맛, 모두에 반해버렸습니다.
감성 충만한 인테리어
This That Bakery는 외관부터 정말 사랑스러워요. 화이트톤 외벽과 나무 창틀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안으로 들어서면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채광 좋은 구조가 인상적이에요. 자연광 아래 놓인 원목 테이블과 빈티지한 소품들, 그리고 구석구석 꾸며진 식물들 덕분에 카페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해서 카페에 머무는 시간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펴고 작업하기에도 좋은 분위기랍니다.
고소함이 터지는 라떼 한 잔
제가 주문한 메뉴는 라떼였어요. 특별한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첫 모금을 마시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진하고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원두의 퀄리티가 상당하다는 게 느껴졌어요. 우유와의 밸런스도 아주 훌륭해서 커피 맛이 묻히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라떼 위의 크리미한 거품도 너무 부드럽고 풍성해서, 마지막 한 모금까지 감탄하며 마셨답니다. 호치민에서 마신 라떼 중에 손에 꼽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소금빵, 그 쫄깃함에 반하다
이 집의 또 하나의 명물은 바로 소금빵이에요. 보기에는 평범한 듯한 소금빵이지만, 한입 베어무는 순간 반전이 있었어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놀랄 만큼 쫄깃쫄깃! 적당한 소금 간이 버터 풍미를 더 강조해줘서 한 입, 두 입 먹다 보니 금세 다 먹어버렸어요. 버터갈릭소금빵도 강추입니다♡
빵 안에서 느껴지는 고소함과 쫄깃함은 일반적인 소금빵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고, 라떼와의 궁합도 최고였어요. 진한 커피 한 모금, 쫄깃한 소금빵 한 입. 이 조합은 꼭 다시 즐기고 싶을 정도예요.
마무리하며
호치민 타오디엔에는 예쁜 카페가 정말 많지만, This That Bakery는 그중에서도 진짜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라떼도, 소금빵도, 공간도 모두 만족스러웠고, 혼자만 알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소였어요. 나중에 아기자기 좋아하는 딸들 데려갈거예요^^
타오디엔 근처를 방문하신다면, 여유로운 오후에 이곳에서의 한 시간을 꼭 추천드려요. 맛있는 라떼와 빵 한 조각이 오늘 하루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위치: 08 Đ. Đặng Hữu Phổ, Thảo Điền, Thủ Đức, Hồ Chí Mi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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